보령 가족여행 숙소, 뷰에 반한 라바풀빌라펜션 '소노' 독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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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다같이 가까운 곳으로 여행겸 가서
시어머니 칠순을 기념 하기로 했다.

기념일 두달전에 숙소를 위주로 찾아서
보령에 있는 라바풀빌라 펜션을 예약해둠.

어른, 아이들 모두 해서 12명.
아이들 모이면 시끄러울거 대비해서 독채 위주로 보았고,
이왕이면 재밌게 놀도록 수영장까지 있는
보령의 라바풀빌라 독채 소노 객실을 예약하게 되었다.

사진출처. 라바풀빌라펜션

라바풀빌라
충남 보령시 웅천읍 열린바다로 484
https://naver.me/GMRvPTDm

라바풀빌라 : 네이버

입실시간 15:00
퇴실시간 11:00
펜션내 카페 있음.
근처 마트 없어 장을 보고 들어오기 추천.

보령 라파풀빌라펜션

사실 그리 기대하지 않았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풍경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덥지만 날씨는 또 왜이리 좋은지
제주도인줄.

펜션내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체크인 하라는
안내를 바고 펜션 초입에 있는 2층 카페에서 체크인을 했다.
열시반쯤 도착했는데 바로 입실 해도 된다는 안내를 받고
들어감.

투숙객은 카페 20% 할인도 된다.

1층 침실.
1층 구조가 침실 복도 주방
이런식으로
대가족이 가더라도 거실에 넓게 모여 앉을수 있는
그런 구조는 아니었다.
오히려 더 좋아..
전부 모여 있는것보다 각자 있고 싶은 공간에 흩어져 있는게 좋다ㅎㅎ
그렇다고 12명이 모여 앉을 공간이 없는것도 아님.
소노 객실 최대 인원이 딱 12명.
사진을 보다시피 방 자체가 많이 넓다.

주방에 짐을 잔뜩 쌓아놓는 덕에 주방 사진을 못찍었는데,
12명이 모두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못된다.
대신 한꺼번에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테라스에 있고,
에어컨이 있긴 하지만 공간 특성상 그리 시원해지진 않는다.

2층 공간.
2층에도 냉장고가 있다.
쇼파에 앉아서 바라보는 뷰가 예술임.

2층 쇼파에서 보이는 뷰.

우리집 아이들이 벌써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닷가에서 놀고 있다.

2층에 있는 룸.
패밀리 침대가 있고 1층과 마찬가지로 방이 넓다.

보령 라바풀빌라펜션

2층 룸에 있는 라운지 체어.

보령 라바풀빌라펜션

라운지 체어에 앉아서 보는 뷰.

앞쪽으로는 바다, 뒤쪽으로는 산이 바로 붙어 있는데
이 숲뷰도 초록초록 너무 예쁨.

보령 라바풀빌라펜션

입실 했던때가 마침 바닷물이 다 들어온 때라
바다뷰가 너무 예쁘고 좋았다.

사실 신축 펜션 아니고서야 바닷가에 있는 펜션이나 숙소는 룸 컨디션을 그리 기대하지 않는다.
특히 모래 사장 해변을 끼고 있으면 더욱.
실제로 그러하기도 했고.

근데 그 모든게 용서가 되는 뷰.
솔직히 해운대 호텔에서 본 뷰보다 좋았음.
바다가 가까이 있는 뷰가 마음을 울리는구나 싶은.

계단 뒤로 바닥에 콩자갈이 깔린 공간이 세면 공간.
세면대도 두개가 있다.

욕실과 화장실은 1층, 2층 두군데.

욕실 컨디션을 우리 중딩 아들이 넘 맘에 안들어 했는데,
이게 관리가 안됐다기보다 바닥 때문에...
이런 습식 공간에 콩자갈은 맞지 않다는걸
사장님은 모르셨을까..
샤워공간 바닥은 개선이 좀 필요해 보였다.
관리하기 번거롭더라도 욕실 매트라도 까는게 어떨지.

2층 욕실이 변기랑 분리되어 있는데 변기 있는 바닥은 괜찮음.

외박을 하게 될때 내가 챙겨 다니는 일회용 세면용품.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바디로션.

우리가족은 욕실을 안방 한군데 몰아서 쓰느라
샴푸나 바디워시를 거실 욕실에는 두지 않음.
그래서 거실 욕실에 일회용 사두고
손님용으로도 쓰고 어디 여행갈때 챙겨다님.
집에서 샴푸가 똑 떨어졌거나 할때도 유용하다.
기본 50개씩 들었긴 한데 생각보다 금방 쓴다.
이번 여행에서도 넉넉히 챙겨서 식구들 모두 유용하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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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좀 무섭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좀 어려울듯 하다.
우리는 제일 어린아이가 9살이라 괜찮았음.

1층 룸 바로 옆으로 수영장이 있다.
커피 마시면서 지켜보고 있어도 된다.

신나게 수영장에서 놀고 바닷가도 가고 왔다갔다~
수영장은 미온수. 추가요금 있음.
미온수라도 놀다가 추워질수 있는데 월풀도 있음.

아이들이 호기심에 조개도 막 캐보았는데,
많진 않았지만 조개도 있었다.
남편 말로는 비단조개 란다.
한참 수영하고 놀고 이렇게 시간 보내고 하다보니
금새 저녁때 되고.

시간 맞춰 주방에 있는 테이블에 칠순상을 차려보았다.
해질녁쯤 되어 은은한 햇살이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해주어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옴.

마침 딸도 생일이라 2층으로 가서 2차로 생일파티를 해주었는데, 딱 노을이 지는 시간이라 뒤 배경이 너무 멋져버림.

보령 라바풀빌라펜션,
룸 컨디션 자체는 그저그런 편이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은 오로지 뷰.
탁 트인 바다뷰 덕분에 사진 찍기도 좋았고, 특별한 기념일이나 소규모 행사 장소로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
일상적인 숙박이라기보단, ‘뷰 맛집’ 숙소로 기억에 남을 곳.
가족들 모두 인생샷과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