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번암반점, 백년가게 간짜장 & 찹쌀탕수육 솔직후기

번암반점
세종 조치원읍 허만석로 13-5 번암반점
https://naver.me/IMQMRBw7

번암반점 : 네이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운영시간 화~일 11:00 ~ 15:00
주차장 없음. 길가 주차. 주차자리 협소.
생활의달인 800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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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 번암반점

남편이 간짜장이 먹고 싶다고 해서 다녀온 조치원 번암반점.
백년가게로 지정된 곳이라 기대를 안고 가봤다.

줄서기 싫은 우리는 줄 서야할것 같으면
언제나 오픈런.

들어서니 이미 한테이블 손님이 있었다.

번암반점 메뉴.

이 집은 단촐하다. 메뉴가 딱 4개.

간짜장

탕수육 (소자만 있음)

군만두

공기밥


갈비군만두는 먹지말라는 리뷰가 많아
시키지 않았다.
원래 갈비만두 별로 안좋아하고
둘이서 군만두까지는 무리.

간짜장과 탕수육 시켜봄.
탕수육은 찹쌀탕수육이다.

밑반찬은 단무지, 양파외에 깍두기도 주신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보일수 있지만
국내산 돼지고기인점을 감안하면 이가격이 맞다.

소스는 취향따라 먹도록 따로 나온다.

번암반점 탕수육

소스는 신맛 거의 없는 조금 달달한 맛.

튀김은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다.
옛날엔 찍먹이었으나 지금은 부먹.
소스에 오래 버무려지니 쫀득한 탕수육이 된다.
찹쌀 탕수육이다.

고기가 두툼하고 부드럽다.
잡내가 전혀 없어서 한 점 먹고 바로 기분이 좋아졌다.
양은 둘이 사이드로 먹기 딱 적당.

번암반점 간짜장

간짜장.
소스는 따로 나온다.
어떤집은 간짜장 소스에 기름이 둥둥둥 떠있기도 한데
여긴 그렇지 않다.

번암반점 간짜장

자극적이지 않은 슴슴한 맛이다.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깔끔하다.
다만 간이 약하다 보니 양파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 난다.
소스를 비비고 바로 먹는것보다 조금 뒀다 먹는게 맛있다.
짜장면의 진리ㅎ

슴슴한 맛이라 그런지 춘장향은 약하고
간짜장과 짜장면의 중간 같은 맛인듯.
양념이랑 면이 따로 놀지 않고
양념이 면에 베어서 쫌 꾸덕하다 싶은 식감이다.
난 짜파게티도 가끔 물기 없게 꾸덕하게 끓여먹는다.
갠적으로 기름지지 않고 좋았다.

먹다가 고기를 건져 먹어보았는데
고기가 아니라 두부였다.
얼린두부를 물기 쫙 빼고 튀긴듯한?
두부맛이 살짝 나면서 쫀득 고소하니 맛있다.

원산지 품목에 두부가 왜있나 했는데
짜장면에 두부가 들어있네ㅎㅎ



만족하며 먹다보니
탕수육도 달짝지근한 편인데, 간짜장도 은은하게 단맛이 있어서
함께 먹다 보면 조금 물렸다. 그래서 깍두기가 필수.

후반부엔 짬뽕 국물이 간절했다.
짬뽕만 메뉴에 있었어도 더 맛있게 잘 먹었을듯.
배달이 된다면 집에서 종종 시켜 먹고 싶을 정도지만,
굳이 차 타고 조치원까지 올 정도는 아닌듯.



결론

맛있게 먹음.
청결해 보이고, 동네에 있다면 단골로 갈 만한 집.
재료가 신선하고 만족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