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에서 찾은 맛집, 허수아비돈까스 정동점 솔직후기

허수아비돈까스 정동점
서울 중구 정동길 2-2
https://naver.me/FKKxsjXM

허수아비돈까스 정동점 : 네이버

서대문구 5번 출구에서 336m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주차장 근처 유료 주차장이 몇군데 있으나 협소함.
주차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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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자
25년 8월 8일(금)


아들이랑 서울에 일이 있어 다같이 다녀왔다.

세종살이 7년차.
세종에 살다가 서울에 가면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음에 치인다.
그래도 뭔가 사람 사는것 같고 그렇다.
세종으로 복귀하면 더 한산해 보이는거리들..
적막해 보이기도 하지만 조용해서 좋다.

조용한것도 좋고
그래도 한번씩 북적북적 하는데도 가줘야
사람 사는거 같고ㅎㅎ

볼일 끝나고 점심 시간이라 밥을 먹고 가려고
근처를 둘러보다 들르게 된 돈까스집
허수아비

들어섰는데 대기가 있네?
운이 좋았던건지 금방 바로 들어갔네?

뭔가 꽤나 유명한집 같은 너낌적인 너낌

유명인들 싸인도 있고 막.

와 우연히 들어온 집이 맛집인 것인가
신나게 들어섰더니 정말 사람들이 꽉찼다.

아무 정보도 없이 들른 허수아비 돈까스.

일본식 돈까스자나?
난 돈까스 안좋아 하는데 그나마 경양식은 나름
생각날때가 있는 정도?
으아니!
외관은 경양식 돈까스집처럼 생겨놓고..

그렇지만 남편과 아들. 두남자는 돈까스 좋아하니까
등심돈까스 세개를 시켜본다.

근데
남자들은 왜 돈까스를 좋아할까?
심지어 고기는 내가 좋아함.
남편이 떡볶이, 쫄면 이런거 좋아함.
돈까스는 왜..?

이렇게 종지? 아주 미니미한 절구랄까?
여기에 깨를 주면 셀프로 고소하게 깨소금을 만든다.
완전 일본식.
일본에 몇달 출장가서 나름 돈까스좀 먹어 본 남편이
요래요래 하라고 알려준다.

근데 이건 왜 그랬니.
깨소금에다 돈까스 소스를 넣어야 하는데

소스가 진한건 분명 돈까스 소스라 투입.
옆에 밝은건 뭐지 색다른 소스인건가 같이 투입.

메뉴 나오고 보니까 밝은건 양배추 샐러드 소스...

남편아....?

허수아비돈까스 정동점 카레

일본식 카레
내가 좋아하는 그런 스프같이 묽은 카레다.

밥을 비벼 먹는게 아니라 말아먹을 정도쯤으로
묽은 카레를 좋아해서
집에서 카레 만들때도 항상 물을 정량보다 더 넣는다.

그래서 허수아비 카레 내스타일, 맛있다
카레는 돈까스 세트 메뉴도 있었는데,
우린 카레만 단품으로 추가함.
카레 또 먹고 싶당

허수아비돈까스정동점 로스까스

등심 돈까스.
내기준으로 양이 제법 된다.
아들 한조각 남편 한조각 줌.

허수아비돈까스 정동점 로스까스

결론은 이정도면 맛집 맞다.

근데 문제는 내가 육향을 싫어 하는데
육향이 은은하게 난다.
사실 훅- 났으면 나 못먹었음.
은은하게 나서 그래도 먹을수 있었다.
육향 진한 치킨 닭다리도 안좋아 하는 나..
육향에 거부감 없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맛있는 돈까스인듯.

일본에서 돈까스좀 먹어본 남편이
본인이 꼽았던 최고의 돈까스도 이정도 육향이 나고
고기 부드럽고 내공이 있어보인단다.
거기 만큼은 아니지만 맛이 있단다.

이 육향 못느끼는 사람도 있음.
나 줄서서 먹는 막창집에 가서도
무슨 냄새? 하며 다른 사람들 맛있게 먹을때
막창 처음으로 한점 먹어보고 못먹은 사람..
내가 그쪽에 예민한 편이니 오해말길.
소고기도 안창살, 토시살 안좋아함ㅋㅋ

아무튼 그것만 아니면 나도 맛있게 먹었을듯 함.

또 갈 의향도 있음 치즈돈까스도 먹고싶고
나 생선까스 좋아함.
생선까스 시킬까 10초 고민 했는데
생선까스는 망하면 이게 돈주고 튀김옷을 먹는건지
모르게 나오잖음?
여긴 생선까스도 잘할듯.

근데
왜때문에 나 치즈돈까스를 못봤던거니..
치즈돈까스 먹을걸
어이없네 진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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