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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삐한 삼이네의 일상 리뷰
베어그릭스 요거트스타터로 신맛 없는 그릭요거트 만들기 본문
■ 그릭요거트 효능.
1. 단백질 함량이 높아 근육, 뼈, 피부건강에 좋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2. 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한 칼슘 함량이 높고, 근육 기능과 신경 전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 강화, 소화 촉진에도 효과가 있다.
4. 비타민 B12, 칼륨, 마그네슘 등 신체 기능에 중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 요거트 만들기 준비.
1. 베어그릭스 요거트 스타터(유산균)
고소한 그릭요거트를 만들기 위한 필수 준비물이다.
나는 요거트 특유의 신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 같은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첨부터 베어그릭스 요거트 스타터를 사용했고,
신맛이 적은 데다 고소한 느낌에 만족하여 한 번도 다른 스타터로 만들어 본 적은 없다.
신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농후 발효유나 다른 요거트 스타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다.
베어그릭스 유산균은 냉동 보관하되 요거트메이커로 발효 시 43도에서 10시간으로 설정하여 만들면 된다.
우유는 무지방유유, 저지방우유, 멸균우유는 요거트가 만들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유유를 권장한다.
원래는 파스퇴르 우유를 선호하는데 여러 우유들로 요거트를 만들어본 결과 나는 서울우유가 가장 입맛에 맞고 괜찮았다.
※ 두유로 요거트를 만드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베어그릭스에 두유전용 요거트스타터가 나왔으니 이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겠다.
이건 나도 궁금하다.
1. 요거트 메이커
요거트를 밥솥이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만드는 방법들이 있지만,
나는 요거트가 발효되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데 편리한 요거트 메이커를 사버렸다.
설거지가 귀찮을 것 같아서 우유팩 그대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찾아보았고,
리큅 제품을 마켓컬리에서 할인가인 39,000원에 구입했다.
지금은 마켓컬리에서 품절 상태로 뜨는 것으로 확인된다.
1년간 꾸준히 사용했는데 잔고장 한번 없이 잘 사용 중이다.
3. 유청분리기
그냥 요거트는 요거트메이커까지만 진행하고 냉장고에서 한번 굳힌 후 먹으면 된다.
그릭요거트는 요거트에서 유청을 최대한 분리해 꾸덕하게 만든 것이다.
요거트에 비해 탄수화물과 당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은 2배 이상 높다.
나는 부지런하지 않아 번거로운 것을 싫어한다.
처음엔 면포에 유청을 걸러볼까 했는데 면포 세척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로울 것 같았다.
그래서 베어그릭스에서 유청분리기까지 구매했다.
같은 방식의 유청분리기는 베어그릭스 외에도 많은 제품이 있다.
지금은 면포 세척의 불편함 때문에 커피필터도 많이 활용하는 것 같다.
아예 그릭요거트용 제품도 있는 듯한데 한번 쓰고 버리면 되니 깔끔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나는 전날 밤에 요거트를 발효시켜 놓고
아침에 유청분리기에 넣어서 냉장고에 쏙 넣어놓고 출근을 하는 것이 편하다.
제품 부피가 큰 편인 것이 흠이지만 세척은 잘 된다.
필터망에 요거트가 굳으면 잘 안 닦일 수 있기 때문에 꺼내서 바로 세척할 거 아니면 물에 잘 담가두는 것이 좋다.
유청분리기의 단점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필터망과 누름판을 통해 유청을 1차 분리 후
누름 스프링으로 2차 분리를 해줘야 그릭요거트가 된다.
나는 아침에 유청을 1차 분리해 주고
저녁에 퇴근 후 누름 스프링을 넣어 다음날 아침이나
혹은 저녁까지도 뒀다가 꺼낸다.
2차를 오래 해줄수록 당연히 더 꾸덕해진다.
냉장고에 두면 딱히 신경 쓸게 없어서 오래 걸리는 것이 나는 딱히 불편하지 않다.
처음에 사용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처음부터 스프링까지 사용하는 바람에 요거트가 누름판 위로 넘치고 난리였더랬다.
사용설명서를 꼭 확인하자..😅
■ 남은 유청 활용하기
남은 유청은 상하기 쉬워 냉장고에 보관하고 빠른 시일 내 소비한다.
남은 유청을 활용하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는,
- 화장솜에 적셔 팩으로 사용하기.
- 여러 과일을 이용한 음료 라씨 만들기.
- 리코타 치즈 만들기.
- 요거트아이스크림 만들기.
가 있다.
그 외에도 화분에 물 대신 사용하거나, 제빵 반죽이나 수프 등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 요거트 유산균과 스테인리스 스틸의 관계
요거트 유산균이 스텐에 닿으면 죽는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있다.
많은 검색을 해 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요거트 유산균과 스테인리스 스틸은 일반덕으로 서로 반응하지 않는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비활성 금속으로, 요거트와 반응하여 맛이나 질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를 사용하여 요거트를 만들고 보관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요거트 메이커는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만들어진다.
다만, 녹이 슬거나 손상되지 않은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하고, 강한 화학 물질이나 연마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마지막으로.
그릭요거트는 딸이 원해서 만들기 시작한 것이 거의 1년이 다 되어 간다.
그냥 요거트는 또 싫어하는 까탈스러운 아이다.
매일 먹다가 요즘은 약간 시들해져서 이틀에 한번 정도 먹고 있는데,
툭하면 장염, 위염에 학교를 조퇴하거나 병원에 가던 일이 어느 순간 없어졌다.
그리고 피부도 확실히 좋아진 걸 보면 효과가 있다는 걸 몸소 느낀다.
건강을 챙긴 것이 아니라 입 짧고 까탈스러운 애가 먹고 싶다고 하니 해준 것이 시작인데
딸에게 확실히 나타나는 효과를 보니 아들도 잘 꼬셔서 그릭요거트를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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