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연 최고금리 8.00% 한달적금을 이용해 보다

하루 3만원씩
31일간 매일 입금 하면
이자가 8% !!!

라는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이 있다.
말그대로 매일매일 31일간
3만원씩 입금하면 이자가 최고
연 8% 라는 적금이다.

나는 이자 8% 라는 내가 보고 싶은 글귀에만 낚여서
개좌 계설 후 5번 정도 입금을 한 후에야
아...연 8%라는 사실을 자각 했다.

31일간 3만 원씩 입금하면 93만 원.
다들 알겠지만 8%라는 건 연 이자다.
93만 원에 대한 이자 8%가 아니다.
거기에 기본 금리는 2.5%이고
입금할 때마다 0.1%씩 우대금리가 쌓이는 것이다.
매일 입금하다 보면 중간중간 보너스 우대금리도 생긴다.

나는 왜 때문에 카카오뱅크에서 아주 일시적으로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았다고 생각한 것인가🥲

몇천 원 안될 것 같은 이자에
해지를 하려다가 이왕 시작한 거 끝을 보자는 생각으로 계속해 보았다.

일단 자동이체는 되지 않고 무조건 직접 입금해야 한다.
출금할 카카오 계좌를 연결하고 입금 버튼만 눌러주면 되니 간편하다.

잊지 않고 입금하기 위해서 카카오뱅크에서 알려주는 알람 메시지를 설정해 두어도 좋다.

입금을 할 때마다 저 문에서 춘식이가 나와 반겨준다.

이게 생각보다 귀찮진 않지만 은근 신경은 쓰인다.
중반정도 넘어가니 입금을 했던가? 하고 확인을 해보는 나 자신을 발견.
만기 되면 이미 두 번은 없는 걸로 결론지었다.
까먹고 안 넣으면 그만인 것을 나는 그게 용납되지 않아...

그리고 어느덧 만기가 되어 자동해지로 해두었더니 알아서 입금이 되었다.
만기 해지 금액은 932,771원🤣
2,771원을 받기 위해 나는 무얼 한 것인가.

만기 해지를 알리는 문자도 왔다.
무슨 3,261원에 세금까지 15% 뗀다.
세금 490원을 제외한 이자 2,771원인 것이다.

카카오뱅크 한 달 적금은 한 사람이
세 개 계좌까지 만들 수 있다.
세 개를 만들면 이자가 8,313원이다.
이걸 세 개를 만들어서
이 짓을 1년 내내 해도 10만 원 정도라는 것이다.

성취감은 조금 있다.
나는 있는 돈으로 한 거지만
그때그때 생기는 돈을 안 쓰고 모으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건 괜찮을 것 같다.


#카카오뱅크한달적금